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 강조

JB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전북 정읍 아우름캠퍼스에서 ‘2026년 제2차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JB금융그룹]
JB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전북 정읍 아우름캠퍼스에서 ‘2026년 제2차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JB금융그룹]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JB금융그룹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판으로 하반기에는 지역금융과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JB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전북 정읍 아우름캠퍼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26년 제2차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기홍 회장과 전 계열사 경영진, 주요 부서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상반기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손익 목표 달성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김기홍 회장은 “상반기에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과 함께 자산이 꾸준히 성장하며 그룹의 구조적 이익 기반이 견고해졌음을 확인했다”며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 대비해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JB금융은 올해 상반기 지배지분 순이익 38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4.1%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룹은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구조적인 이익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비이자이익 확대와 고효율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하는 한편, 업계 최저 수준의 영업경비율(CIR) 경쟁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지역금융 역할 강화와 기업금융 확대, 영업력 제고, 인공지능(AI) 및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한 하반기 핵심 전략 과제를 발표하고 계열사 간 실행 방안을 공유했다.

김 회장은 인공지능 전환(AX)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AX는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해 조직 문화와 업무 방식을 바꾸는 과정”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AI 에이전트 활용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제 적용 사례를 확산하고, 사내 AI 경진대회 등을 통해 전사적인 AX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략회의에서는 그룹의 AX 내재화를 위한 특강과 세미나도 함께 진행됐다. 2024년부터 JB금융과 전략적 협력을 이어온 팬테크 웹케시그룹 석창규 회장이 참석해 기업간거래(B2B) 금융 AI 플랫폼 활용 사례와 생산성 향상 방안을 소개했다.

회의 둘째 날에는 ‘AI 시대의 전략 과제 도출’을 주제로 한 포럼과 글로벌 혁신 기술 동향 벤치마킹,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및 지역 상생금융 실행 방안 등이 논의됐다.


fores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