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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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다시 2%대로 내려왔다.

국제유가 안정으로 석유류 가격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경유와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파와 쌀, 달걀 등 일부 먹거리 가격도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2026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77(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3.1%, 6월 3.2%를 기록한 뒤 7월 들어 2%대로 둔화됐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고,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2.5%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2.5%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지수는 2.3%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경유(21.5%), 휘발유(12.6%), 등유(20.5%) 등 석유류 가격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서는 파(18.3%), 수입쇠고기(8.7%), 쌀(7.9%), 달걀(7.5%), 고등어(7.0%), 국산쇠고기(5.7%) 등의 가격이 올랐다. 반면 배추(-18.4%), 수박(-11.1%), 무(-10.8%), 오이(-13.8%), 호박(-15.9%) 등은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3.5%, 집세는 1.1% 각각 올랐고, 외식 물가도 2.6%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