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달 30일 동해 중부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표함에 따라 포항시가 양식수산물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연안의 냉수대가 소멸하면서 현재 22~23℃인 연안 수온이 폭염과 외해수 유입으로 단기간에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고수온 예비특보는 수온이 25℃에 도달하거나 도달이 예상될 때 발령되며 주의보는 28℃, 경보는 28℃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따라서 포항시는 고수온 대응을 위해 총 40억원을 투입해 순환펌프, 액화산소 공급시설, 히트펌프, 냉각기 등 대응 장비를 확충하고 재해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이상수온 대응사업으로 순환펌프 1051대와 액화산소 1218톤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지역 양식장 16곳을 대상으로 취수시설 개보수와 액화산소탱크, 비상발전기, 냉각기 설치 등 시설 개선을 지원했다.
현재 포항 지역 양식장에는 약 2000대의 고수온 대응 장비가 확보돼 있으며 시는 수온 변화와 특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장비와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오정흥 포항시 수산정책과장은 “기후변화로 고수온 발생이 반복되고 있다”며 “현장 점검과 장비·시설 지원, 재해보험 지원을 통해 양식어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포항에는 100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등 약 1195만 7000 마리의 수산동물을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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