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충청서 첫 순회경선·합동연설회

金·宋‘협공’…, 鄭 “의리 끝까지 지켜낼 사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들이 7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선원 최고위원 후보, 이성윤 최고위원 후보, 한민수 최고위원 후보,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인 소병훈 의원, 정청래 당대표 후보,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민석 당대표 후보, 송영길 당대표 후보,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장인 이학영 의원, 김용 최고위원 후보, 서미화 최고위원 후보, 임미애 최고위원 후보, 김영호 최고위원 후보. [연합]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들이 7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선원 최고위원 후보, 이성윤 최고위원 후보, 한민수 최고위원 후보, 최민희 최고위원 후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인 소병훈 의원, 정청래 당대표 후보,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민석 당대표 후보, 송영길 당대표 후보,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장인 이학영 의원, 김용 최고위원 후보, 서미화 최고위원 후보, 임미애 최고위원 후보, 김영호 최고위원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첫 순회경선이 1일 충남에서 열렸다.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기호순)는 한표를 호소하며 당심을 공략했다. 김, 송 후보는 당청 갈등 책임을 물으며 정 후보에 대한 공세를 폈다. 정 후보는 “이 대통령과의 의리를 끝까지 지켜낼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8~31일 대전·충남·세종·충북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후 대전에서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김·정·송 후보(연설순)는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날 오전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충남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를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김 후보는 “‘명청(이재명 대통령·정청래 후보) 대전’ 연장전은 민주당의 지옥이고 그 지옥문을 닫아야 한다”며 “당 대표와 대통령이 손발이 맞는 진짜 친명(친이재명) 지도부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또 “당정이 삐걱대니까 선거도 흔들린다”며 “당도, 정부도, 대통령도 흔들리는 최악의 길로 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든 최고위원이든 예외 없이 경선하고, 이재명이 만들었던 유능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복원하겠다”며 “3개월 내 우리 당 지지율을 10% 이상 올려낼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시대정신은 민주당의 황금시대, 민주주의 황금시대, 대한민국 황금시대를 여는 것”이라며 “고지가 다음이고, 이 대통령이 그 문을 열고 있는데 1년 만에 흔들리면 안 된다”고 했다.

정 후보는 “당원 주권 정당, 1인 1표 시대, 검찰청 폐지, 중대범죄수사청법 공소청법, 온갖 어려움 속 드디어 보완 수사권 전면 폐지로 개혁을 완성한 정청래”라고 말했다. 개혁성을 중시하는 당내 강성 지지층에 소구하기 위한 밝언으로 읽힌다. 정 후보는 “1인1표제를 누가 추진했고 누가 반대했으며 지금도 누가 흔들고 있나”라며 “정청래에게 힘을 달라. 당원의 알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더욱 꽃피워야 한다”며 “국민이 지킨 나라인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당 대표 시절 수석 최고위원으로 옆자리에서 가장 앞장서 싸웠다”며 “당과 의리를 지키고 이 대통령과 의리를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정청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민주 진보 통합과 연대를 실현하겠다”며 “우리는 연대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 통합해서 총선 승리하고, 연대해서 대선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정 후보가 네거티브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저는 이 대통령을 네거티브하는 자를 용서하지 않겠다”며 “이재명 정부에 저주를 퍼붓는 유시민에게 침묵하는 당 대표가 필요한가”라고 되물다.

그는 “정 후보가 아니어도 보완수사권 폐지는 저도 일관되게 주장했고, 김민석 후보도 주장했다. 이것이 누구의 독점물인가”라며 “(개혁을 내세워) 왜 연임을 하는가. 다 정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의 연임 도전에 대해서도 “민주당 전통에 대표가 연임하는 경우는 없다. 이재명 대표가 유일하게 연임한 경우”라며 “그것은 검찰 독재 탄압에 강력한 대선 후보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지금 이재명 정부 시대 굳이 연임할 필요가 뭐 있나”라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