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 무료 대여소 606곳 운영…지난해보다 483곳 늘려
위험지역 순찰 강화·무단 입수 단속…“구명조끼 꼭 착용해야”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정부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안전요원을 지난해보다 439명 늘려 배치하고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위험지역 순찰과 무단 입수 단속도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30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성수기 수상 안전관리 강화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관계기관과 휴가철 수상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교육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소방청,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석해 기관별 안전관리 추진 상황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올해 성수기 특별대책기간을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긴 지난 6월 12일부터 오는 8월 17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현장 안전요원은 지난해보다 439명 늘어난 5831명을 배치했다.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도 지난해보다 483곳 많은 606곳으로 확대하고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최근 발생한 수상 인명사고 대부분은 안전요원이 없는 연안이나 하천 등 위험지역에 들어가거나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119시민수상구조대, 자율방재단 등과 함께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는 현수막과 위험표지판을 설치해 안전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출입통제구역 무단 출입과 입수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불시 점검도 실시한다. KTX와 도로전광판, 유튜브, 마을방송 등을 활용한 안전수칙 홍보도 확대한다.
행안부는 물놀이는 반드시 안전요원과 안전시설이 갖춰진 장소에서 하고 입수 전에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위험구역과 출입통제구역에는 들어가지 말고 음주 후나 야간에는 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에는 보호자가 항상 지켜보고, 익수자를 발견하면 직접 물에 뛰어들기보다 즉시 119에 신고한 뒤 튜브 등 부력이 있는 물건을 활용해 구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현장의 작은 방심이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관계기관은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국민들도 물에 들어갈 때는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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