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선별 수주 전략으로 수익 개선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국내 조선 3사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2조7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2조706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합산 매출은 17조6009억원이다. 이는 조선업 호황기에 수주한 고선가 선박이 매출에 본격 반영되고, 생산성 향상과 선별 수주 전략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1조64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2.5% 증가했다. 매출은 8조9270억원으로 20.2% 늘었고, 순이익은 1조5942억원으로 256.6% 늘어났다. 회사는 생산성 향상과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2분기 영업이익 7361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98% 뛰었다. 매출은 5조4432억원으로 65.2% 늘었고, 순이익은 6926억원으로 366.4% 증가했다. 상선과 해양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선가·환율 상승 효과 등 우호적인 대외 환경과 함께 자재비 절감, 생산성 향상 등 원가 개선 노력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며 증가했다.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본격화와 선종별 물량·단가 최적화도 주효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영업이익 32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8.7% 증가했다. 매출은 3조2307억원으로 20.4% 늘었으며, 순이익은 2228억원으로 4.9%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LNG 운반선 등 고선가 선박의 건조 비중이 확대되면서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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