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에 28일 출석 의사 전달 알려져

감독 선임 절차, 대회 부진 추궁할 듯

대한축구협회 대상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인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왼쪽),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대상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인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왼쪽),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청문회가 30일 개최된다.

문체위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폭풍 속에 홍명보 감독의 선임 절차 논란 등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전반의 문제점에 대해 추궁한다.

청문회는 애초 이달 22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원 구성 협상 등을 이유로 한 차례 연기됐다.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에도 들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남기면서 국민적 비판이 더욱 거세진 상황 속에 대한축구협회는 쇄신 대상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축구계 쇄신을 위한 K-축구 혁신위원회가 출범해 활동하고 있으며, 13년 동안 협회를 이끌어 온 정몽규 전 회장이 사임하면서 선거 제도 개선을 비롯해 새 판 짜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열리는 청문회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축구협회 행정 난맥상에 대해 집중적인 지적이 나올 전망이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이 증인으로 채택됐으며, 이용수 축구협회 부회장, 김승희 전무이사 등도 증인에 포함됐다. MBN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정 전 회장과 홍 전 감독은 이날 문체위에 출석 의사를 최종 전달했다.

문체위는 홍 전 감독에게 선임 절차의 정당성, 월드컵 부진 원인 및 경기 운영 책임, 조기 귀국 후 미국 재출국 경위 등에 관해 묻겠다고 예고했다.

참고인으로는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이 채택됐다. 박지성 위원장은 청문회에 불출석 의사를 이미 밝힌 바 있다. 참고인은 출석 의무가 없다.

증인으로 채택된 이임생 전 협회 기술총괄이사(현 캄보디아 나가월드 테크니컬 디렉터)와 박항서 전 부회장(현 태국 2부 깐짜나부리 파워 FC 감독) 등도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