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9일 오후 9시~30일 오전 6시
남단 진입부 램프 전면통제
올림픽대로 1개차로도 통제
“동작대교 단차 8㎝, 구조적 문제 없어”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서울시가 성수대교 남단 진입부 램프(연결로)의 도로 포장을 걷고 지반 상태를 확인한다. 최근 불거진 단차 문제와 관련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29일 구조·토질 분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포장 아래 구조물 상태와 지반 지지력을 점검하는 현장시험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차가 발생한 곳은 교량 본체가 아닌 흙을 쌓아 조성한 접속옹벽 구간으로, 이번 현장시험은 지반이 충분한 지지력을 확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이를 위해 29일 오후 9시~30일 오전 6시에 램프를 전면 통제한다. 통제되는 곳은 올림픽대로 동호대교→잠실 방향에서 성수대교로 진입하는 남단 램프 구간이다. 인접한 올림픽대로 4개 차로 중 1개 차로도 일부 통제한다.
현장시험을 마친 뒤 램프 진입부부터 교량 접속부까지 재포장해 차량이 오갈 때 발생하는 덜컹거림을 줄이고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개선한다.
시는 현장시험과 현재 진행 중인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분석해 시설물 상태를 판단하고, 필요한 경우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이 구간의 약 9㎝ 단차를 정밀안전진단 과정에서 발견하고 관리해왔으며 2016년 이후 추가 침하가 없어 구조적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단차를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최근 커졌다.
이에 9일부터 외부 전문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10일 지표투과레이더(GPR)로 탐사하는 등 재차 상태를 점검했으며, 안전에 영향을 줄 만한 특이사항이나 단차가 커지는 현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시는 전했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현재까지 점검 결과 구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현장시험을 병행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최근 동작대교 북단 진입 램프(연결로)에서 약 8㎝의 단차를 확인했으나 이는 오랜 시간 안정화된 침하에 의한 것으로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단차는 2023년 정밀안전진단부터 확인돼 주기적으로 점검해왔다”며 “이번 성수대교 단차 발견 이후 이달 9일부터 진행 중인 한강 교량 전수조사에서도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동작대교 램프 단차의 원인은 성수대교 램프와 마찬가지로 교량과 토사로 이어지는 접속부에서 토사 구간 장기 침하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현재는 추가 진행이 없고 안정화돼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시는 최근 성수대교 진입로 단차를 둘러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시내 교량 구간을 전수 조사 중이며, 향후 현황과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단차는 공중에 떠 있는 교량이 아닌 흙과 옹벽 위에 놓인 도로이며, 장기간 변화가 없이 안정돼 붕괴 위험이 크지 않다고 시는 보고 있다.
ke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