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례저수지 저수율 11.1%…평년 78% 크게 밑돌아
경남도, 28일 유관기관 비상대책회의 개최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 전역에 폭염특보와 폭염 중대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7일 밀양시를 찾아 농업용수 확보와 폭염 취약계층 보호 상황을 점검했다.
박 지사는 이날 밀양시 무안면 가례저수지를 방문해 저수율과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확인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가례저수지는 58.5㏊ 규모의 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현재 저수율은 11.1%로 평년 저수율 78%를 크게 밑돌고 있다.
현재 벼 재배 농가에 대한 1차 담수는 마무리돼 논바닥이 갈라지는 등의 직접적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을 경우 추가로 물을 공급해야 하는 8월 중순부터 농업용수 부족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비상 양수장을 가동하고 공공관정 등 농업용수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양수기와 펌프 고장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체계를 운영 중이다.
박 지사는 이어 무안면 다례못안 경로당에 마련된 무더위쉼터를 찾아 냉방시설 가동 상태와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살폈다.
박 지사는 “폭염과 가뭄은 도민의 생명과 일상, 농업 생산 기반을 동시에 위협하는 복합재난”이라며 “위험 요인을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찾아 신속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오는 28일 도청에서 시·군 단체장과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폭염·가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분야별 대응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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