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기반 모바일 신청 도입…서류 내려받기 없이 간편 접수

은퇴견·훈련 탈락견 6마리 입양 진행…심사 거쳐 약 2개월 후 인도

검역탐지견 입양 신청 큐알(QR) 코드 및 입양 대상견 프로필[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검역탐지견 입양 신청 큐알(QR) 코드 및 입양 대상견 프로필[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다 은퇴한 검역탐지견의 입양 절차가 한층 간편해졌다. 앞으로는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해 모바일에서 바로 입양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검역탐지견 입양을 희망하는 국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신청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검역본부 누리집에서 입양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해야 했다. 모바일 신청 페이지가 없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앞으로는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연결되는 입양 신청 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기존 이메일 신청 방식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입양 대상은 전국 공항과 항만에서 검역 업무를 수행하다 은퇴한 검역탐지견과 양성 과정에서 적성 문제로 선발되지 않은 훈련 탈락견이다. 현재 입양 대상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2마리와 비글 4마리 등 모두 6마리다. 은퇴견은 9세 안팎, 훈련 탈락견은 2세 안팎이다.

입양 희망자는 검역본부 누리집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대상견 정보를 확인한 뒤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입양 여부는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진행하는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결정되며, 신청부터 인도까지는 약 2개월이 소요된다.

최명철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QR코드를 활용한 입양 절차 개선으로 은퇴 검역탐지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검역탐지견들이 행복한 제2의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입양 제도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dast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