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랜드·오설록·할리스와 여름 제휴

제품 증정 넘어 관광지·매장 혜택 연계

누적 21개 파트너와 공동 마케팅

유아 카시트 최대 50% 할인도 진행

제주 SK렌터카 제주 지점의 모습 [SK렌터카]
제주 SK렌터카 제주 지점의 모습 [SK렌터카]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SK렌터카가 제주지점을 단순 차량 대여 거점에서 브랜드 체험과 관광 혜택을 연결하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넓히고 있다. 제주 여행객이 렌터카를 빌리는 순간부터 관광지와 매장 방문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활용해 기업 제휴 모델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SK렌터카는 올여름 에코랜드, 오설록, 할리스와 손잡고 제주지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렌터카 업계에서는 차량 대여 서비스만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워지면서 여행 일정 전반을 아우르는 부가 서비스 경쟁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제주처럼 렌터카 의존도가 높은 관광지에서는 지점 방문 고객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체험형 마케팅이 새로운 수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제휴는 관광지 할인, 제품 증정, 매장 방문 혜택을 묶은 것이 특징이다. SK렌터카 제주지점 예약 고객은 에코랜드 방문 시 렌터카 예약 안내 알림톡을 제시하면 입장료를 1인당 5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동반 입장자 모두에게 혜택이 적용되며, 인원 제한은 없다.

오설록과는 서귀포 티라이브러리·티하우스 신규 오픈을 계기로 이벤트를 마련했다. 24일부터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차량을 빌리는 고객에게 제주산 찻잎으로 만든 ‘달빛걷기’ 티백을 제공한다. 준비 물량은 총 1만개다. 오설록 티하우스 티팩토리점을 찾는 고객에게는 ‘티 젤라토 1+1’ 혜택도 제공한다.

할리스와는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협업을 진행한다. 다음달 10일부터 SK렌터카 제주지점 이용 고객에게 차량 1대당 ‘바닐라딜라이트 로우슈거’ 또는 ‘시그니처 아메리카노’ 병 커피를 무작위로 증정한다. 총 1만병이 준비됐으며, 제주 여행 분위기를 담은 ‘행운 부적’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제휴는 출차 시 제품을 나눠주는 기존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갔다. 렌터카 이용 고객이 실제 여행 중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와 매장 혜택을 함께 구성해 이동, 관광, 소비를 하나의 고객 경험으로 연결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카시트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SK렌터카는 다음달 17일부터 9월 16일까지 영유아용 프리미엄 카시트부터 주니어용 부스터 시트까지 총 9종의 유아 카시트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카시트 대여 서비스는 2024년 6월 시작 이후 처음으로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SK렌터카는 카시트를 외부 위탁 없이 직접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행객이 민감하게 보는 위생과 청결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기업 입장에서도 제주지점은 실증형 마케팅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제주지점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하게 하고 고객 반응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렌터카는 현재까지 총 21개 파트너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쿤달, 오리온, 팔도 등 소비재 브랜드는 물론 제주 지역 사업자인 한울앤제주, 리코리스와도 협업했다. 제휴 방식도 제품 증정에서 관광지 입장 할인으로 넓어지고 있다.

상시 제휴처도 늘렸다. SK렌터카는 스누피가든, 본태박물관, 아르떼뮤지엄, 제주항공우주박물관, 포도뮤지엄 등 제주 주요 문화·전시 공간 5곳과 제휴를 맺고 제주지점 이용 고객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우리 제주지점은 관광객에게는 더욱 풍성한 여행 경험을, 기업에는 효과적인 실증형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 안팎의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해 SK렌터카 제주지점을 찾는 연간 100만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과 브랜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