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24일 오후 투자유치자문위 개최,

대기업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집중 논의

박완수 “공장가동 등 원스톱 밀착 지원”

박완수(오른쪽) 경남도지사가 24일 오전 국회 유의동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우주항공·남해안 발전’ 2대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건의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오른쪽) 경남도지사가 24일 오전 국회 유의동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우주항공·남해안 발전’ 2대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건의했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상남도가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대기업의 첨단산업 대규모 투자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방위 지원 체계에 들어갔다. 도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9회 경상남도 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열고, 민선 9기 투자유치 전략 공유와 함께 대기업 미래 첨단산업 투자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박완수 도지사의 민선 9기 임기 시작 이후 처음 개최된 자문위원회다. 올해 2월 한국타이어산업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황각규 위원장을 포함해 대기업 전·현직 최고경영자(CEO), 금융·학계 전문가 등 자문위원 11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회의에서 “경남도는 지난 20일부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 대도약 첨단산업 추진단’을 가동 중”이라며 “기업별 전담 체계를 통해 기반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고, 투자 결정부터 공장 가동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 8기 성과 평가와 함께 민선 9기 4대 중점 투자유치 분야(물류·우주항공·방위산업·해외 및 국내복귀기업)와 남해안 관광개발 전략이 다뤄졌다. 경남도는 민선 8기 동안 민선 7기(18조7616억원) 대비 약 99% 증가한 총 37조3269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도는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과 연계해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논의된 주요 프로젝트는 ▷삼성중공업의 거제 고부가가치 해양 인프라 및 스마트 야드 구축(10조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창원 국방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10조원 이상) ▷현대위아 열관리 시스템 생산라인 ▷LG전자 냉난방공조(HVAC) 및 피지컬 AI ▷두산에너빌리티 소형모듈원전(SMR) ▷SK텔레콤 5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 등이다.

자문위원회는 미래성장산업, 주력산업, 관광·마이스 3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글로벌 대기업 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실행력을 높이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황각규 위원장은 “대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기업 투자정보 공유와 정책 제안 등 가교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완수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지역 핵심 숙원 사업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발판이 될 ‘우주항공·남해안 발전’ 2대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건의했다.


ook96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