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광주특별시 주청사 논란에 이어 통합시의회도 주도권 불똥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권 지역구 의원들이 전남청사 본회의장 리모델링시 광주청사 본회의장 정비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모임을 갖고 전남청사 본회의장 리모델링과 향후 의회 청사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의원들은 개별 의견을 공유한 뒤 “전남청사 본회의장 리모델링를 착수할 경우 광주청사 본회의장 리모델링도 함께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광주권 의원들은 이 같은 의견을 송형곤 의장과 신민호 운영위원장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이들은 통합의회 주청사가 공식적으로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남청사만 먼저 정비하면 향후 광주청사 본회의장 조성 과정에서 중복 투자나 예산 낭비 논란이 제기돼 사업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특별시가 광주·무안·동부청사를 순회 운영하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도 양 청사를 오가는 만큼, 의회도 광주청사에서 본회의와 주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보고 있다.
광주권 의원은 “통합의회 주청사를 전남청사로 정하거나 의회 기능을 무안에 집중하기로 의원들과 합의한 적은 없다”며 “출범 초기에는 현실적인 사정 때문에 전남청사에서 본회의를 열었지만, 앞으로는 양쪽 청사를 균형 있게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통합의회 의장단과 운영위원장은 오는 9월 14일 정례회 일정에 맞추기 위해 전남청사 본회의장 리모델링을 우선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송 의장은 예산과 공간 등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의회 기능을 전남청사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구상을 밝혔다.
신 운영위원장은 7억3800만원을 들여 전남청사 본회의장을 우선 리모델링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그러나 광주권 의원들이 여기에 반발하면서 광주권과 전남권 통합시의원 간 갈등이 표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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