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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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그동안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맥도날드 글로벌 모델 손흥민(LAFC 소속)의 광고와 프로모션이 처음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공개된다. 경쟁 브랜드와의 광고 계약으로 제외됐던 ‘손흥민 컵’도 전국 매장에서 다시 제공된다.

12일 한국맥도날드는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월드컵 8강전 중계부터 손흥민이 등장하는 TV 광고를 국내에 처음 송출했다. 이어 13일부터는 전국 매장에서 ‘손흥민 컵’이 포함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세트’ 프로모션을 재개한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맞아 손흥민과 데이비드 베컴, 호나우지뉴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 9명의 일러스트가 담긴 한정판 ‘컬렉터 컵(Collector’s Cup)‘ 이벤트를 글로벌 시장에서 진행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고국인 한국에서는 정작 손흥민 컵이 빠졌다. 손흥민이 국내에서 맥도날드 경쟁 브랜드의 전속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손흥민은 도미노피자와 메가MGC커피, 롯데웰푸드(월드콘) 등 다양한 외식·식품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광고업계에서는 전속 모델이 계약 기간 동안 동일 업종 또는 유사 업종 경쟁사의 마케팅에 노출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다.

이 때문에 한국맥도날드는 글로벌 캠페인을 그대로 진행하면서도 국내에서는 손흥민이 등장하는 광고를 내보내지 않았고, 컬렉터 컵 역시 손흥민 디자인만 제외하는 방식을 선택해왔다.

이 같은 조치에 축구 팬들의 아쉬움도 컸다. 온라인에서는 “글로벌 모델이 한국 선수인데 왜 한국에서만 손흥민 컵을 받을 수 없느냐”는 반응이 이어졌고, 해외에서 구한 손흥민 컵은 국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개당 5만5000원에서 최고 11만원 수준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후 계약상 제약이 해소되면서 국내에서도 관련 프로모션이 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자세한 계약 조율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FIFA 월드컵 세트는 빅맥과 프렌치프라이, 음료(콜라), 그리고 축구 선수 한정판 컬렉터 컵으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모션 재개로 그동안 해외에서만 구할 수 있었던 손흥민 컬렉터 컵을 국내 소비자들도 공식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스포츠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과 국내 광고 계약이 충돌했던 대표 사례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손흥민을 활용한 글로벌 캠페인도 국내에서 보다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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