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에 따른 광양항의 물동량 감소와 화주들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선원표)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및 회생절차 개시에 따라 한진해운 서비스 노선에 대한 직접적인 보완대책을 마련,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자금난을 겪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사태로 인해 올해 광양항의 물동량은 5만∼8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공사는 이에 따라 항만공사 자체예산 40억원과 지자체(전남도·광양시) 예산 13억원 등 총 53억원을 활용해 광양항 인센티브제도를 확대 시행하는 내용의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서비스 노선 감소로 당장 2~3개월 동안 선박을 확보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화물운송 지연 사태를 막고자 항로개설 지원금 15억원을 신규로 투입해 원양항로를 새롭게 개설하는 선사에게 항차당 3억원(선착순 5개 항로)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항만공사는 환적화물의 적극적 유치를 위해 선사인센티브 단가를 기존 컨테이너 1TEU 당 1만∼1만5000원에서 1만5000원~2만5000원으로 확대 실시하고, 컨테이너부두 운영사에 대해서도 컨테이너 1TEU당 8000원~1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항만공사는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면서 선사마케팅을 통한 이탈물량 최소화, 한진해운 선박의 실시간 하역작업 모니터링 등 전방위적인 대응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한진해운이 광양항에서 처리한 물량 32만TEU 중 원양항로를 통한 물량의 지연현상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양항을 기항하는 34개 선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이번에 마련한 인센티브 확대 내용과 함께 ‘저비용·고효율’의 광양항 경쟁력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화주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화주 불편해소센터’를 설치해 화주 요청시 대체선박 확보, 기항스케줄 변경여부 확인, 터미널내 화물위치 서비스 안내 등 화주의 불편사항도 최소화 할 예정이다.
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한진해운 사태로 올해 광양항 물동량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대부분 환적물량일 것으로 예측된다”며 “해양수산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등과 함께 광양항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수출입화물 처리실적은 인천항이 237만TEU로 부산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광양항은 233만TEU로 바짝 뒤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