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이번 주(9월5∼9일)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여부가 주된 관심사다. 조선ㆍ해운업종의 부실 책임을 규명하는 서별관 청문회도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오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현재의 1.25% 수준에서 동결할 가능성어 크다. 대내적으로 가계부채의 급증과 대외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문제가 금통위 금리 인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6월 말 현재 가계 빚을 뜻하는 가계신용 잔액은 1257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최근 잭슨홀 연설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달 또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결정이 나올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은은 이미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고, 하반기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 집행돼 금리 추가 인하보다 추경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8~9일 국회에서는 조선ㆍ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의 연석 청문회(서별관 청문회)가 열린다.

조선과 해운업종의 부실 원인과 함께 대우조선해양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과정에 대한 규명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유일호 경제부총리는 3~6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한 뒤 서별관 청문회에 참석한다.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이 출석 여부도 관심이다. 홍 전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지원과 관련해 청와대, 기획재정부, 금융당국이 개입해 결정했고, 산업은행은 들러리 역할만 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기획재정부는 6일과 8일 각각 최근 경기동향에 대한 진단을 내놓는다.

수출의 경우 지난 8월 19개월 만에 마이너스 행진을 멈췄지만,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하락해 전체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제 성장률도 3분기째 0%대고, 국민소득은 지난 2분기 들어 1년 9개월 만에 감소했다.

통계청은 7일 ‘2015 인구주택총조사 전수결과’를 발표한다. 우리나라의 인구 수, 가구 수 등을 알아보는 인구주택총조사는 5년마다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