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ㆍ장필수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2일 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로 본회의가 파행되는 것과 관련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당의 지도자들이 좀 더 현명하게 대화해 국회를 대화의 장으로 이끌길 바란다”며 “의장의 개회사를 계기로 여야가 격돌하는 모습을 국민들은 곱지 않게 보실 것”이라고 했다. 또 자신의 사실상 대권출마 선언에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환영의 뜻을 밝힌 것에 대해 “문 전 대표는 늘 그렇게 너그러운 분”이라고 했다.

안 지사는 2일 광주교육청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한 특강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친문, 비문을 뛰어넘겠다”며 대권출마 선언을 한 안 지사는 하루 뒤인 2일 광주를 찾았다.

안 지사는 더민주 신임지도부가 광주를 찾기 직전에 페이스북을 통해 대권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페이스북은 이전에도 많이 했다”며 “저는 1년전에도 2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똑같이 주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민주주의로 가야 한다”며 “근현대사, 식민지, 분단으로 이어지는 100년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했다. 또 “여야의 낡은 정쟁을 뛰어넘어야 한다고(는) 제가 10년 전에 드렸던 말씀”이라며 “특별히 계기적으로 주목하거나 의미는 없다”고 했다.

또 대선 경선룰을 만들 예정인, 친문(親문재인)계 인사로 꾸려진 신임지도부에 바라는 점을 묻자 “저는 현재 도지사이고 오늘도 교육청 방문을 통해 지방자치단체간의 많은 행정경험을 공유하는 이야기를 하려 했다”며 “정치 현안에 대한 답은 자제하겠다”고 했다.

안 지사는 100일만에 호남을 방문한 소감을 묻자 “늘 많은 도시를 방문한다”며 “많은 도시를 방문하고 대한민국 국민이 원하는 더 정의롭고 평화로운 목소리를 듣고 담아 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