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교가의 일부분이자 창학정신을 담은 문구가 새겨진 또 하나의 캠퍼스 랜드마크가 영남대에 조성됐다.
13일 영남대에 따르면 교내 중앙도서관 정문 건너편 야외 화단에 가로 약 4.3m, 세로 약 2.6m, 폭 1m, 무게 25톤 규모의 대형 화강암 자연석에 ‘새 역사 창조하는 천마인. 겨레를 위해, 인류를 위해’라는 문구를 새긴 석조조형물이 설치됐다.
후면에는 석조조형물 기증자인 (재)최혁영장학회 최혁영 이사장의 좌우명 ‘열정만이 성공의 열쇠’라는 문구가 각인돼 있다.
앞뒤에 새겨진 글자는 영남대 설립자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체를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 석조조형물 옆에는 별도의 표지석을 세우고 새겨진 문구와 기증자에 대한 내용을 동판으로 제작해 부착했다.
석조조형물 제작 및 설치 비용 전액은 영남대 동문인 (재)최혁영장학회 최혁영 이사장(토목공학과 63학번)이 기부했다.
최혁영 이사장은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성장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석조조형물을 기증했다.
영남대는 최 이사장의 숭고한 나눔 정신과 고귀한 뜻을 기리고 구성원들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10일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는 최혁영 이사장과 최외출 총장을 비롯한 학생, 교수, 직원 등 대학 구성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최혁영 이사장은 “석조조형물에 새겨진 문구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 영남대 공동체가 마주한 도전 앞에 이 글귀가 ‘새 역사를 창조하자’는 분명한 방향을 제시한다“며 ”설립자 박정희 선생님의 창학정신을 모든 구성원이 이어받아 더욱 활짝 꽃피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혁영 이사장은 지난 2007년 1억원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1억원에 이르는 발전기금을 영남대에 기부해오며 모교와 후배들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 왔다.
특히 이번 석조조형물을 비롯해 영남대 정문 일원의 천마지문 터널분수와 중앙도서관 외벽 상단의 대형 시계 빅타임(Big Time) 등 캠퍼스의 주요 랜드마크 조성에 힘을 보탰으며 2024년에는 터널분수 광장 리모델링 공사비를 전액 지원하기도 했다.
영남대는 최 이사장의 기부와 나눔을 기리는 뜻에서 2025년 중앙도서관 야외 기부 예우 공간에 최혁영 이사장 부부 흉상을 설치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오늘 제막한 석조조형물이 영남대 구성원들의 마음속에 창학정신을 새기고 최혁영 이사장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나눔과 도전의 가치를 되새기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