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싱가포르서 마련한 환영식 참석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과 면담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 예정
[헤럴드경제=서영상(싱가포르) 기자]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싱가포르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많이 배워 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정말로 놀라운 점은 이 좁은 국토에서 엄청난 경제적 성장을 이뤄냈으면서도 주택문제나 부동산 문제로 전혀 사회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타르만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싱가포르 측에서 마련한 극진한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9시 2분 싱가포르 정부청사에 도착해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 부부의 환영을 받았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싱가포르 군악대와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타르만 대통령의 안내로 외교부 본관으로 향했다.
싱가포르 측은 싱가포르의 국화인 난초에 이름을 붙이는 난초 명명식도 마련했다.
난초명명식은 외국 정상 등 주요 인사의 싱가포르 방문 시 난초 교배종에 방문 인사의 이름을 붙이는 행사다. 싱가포르의 독특한 외교 관례로 외국 국가들과의 우호 관계 강화 및 친선 도모하자는 차원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이름이 붙게 될 난초는 Vanda로(난초과 속명) 최종 이름은 Vanda Lee Jae Myung Kim Hea Kyung로 지어졌다.
이 대통령은 타르만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후 로렌스 웡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MOU 교환식, 공동언론발표, 친교 오찬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함께 한다.
오후에는 싱가포르와 한국의 미래 AI 리더들이 함께하는 ‘AI 커넥트 서밋’에 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타르만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싱가포르 방문 일정을 마무된다.
한편 이 대통령과 로렌스 웡 총리는 작년 아세안, APEC, G20 등 다자무대에이어 웡 총리의 지난해 11월 첫 공식방한 등을 통해 활발히 교류해 오고 있다.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웡 총리와의 유대와 신뢰가 더욱 깊어지고, 작년 양 정상이 수립한 한-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가속화하는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한국과 싱가포르는 실질 협력 분야에서 통상‧투자‧인프라 등 기존 협력은 물론 AI 등 첨단기술과 원전과 같은 등 미래 유망 분야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정상회담 결과로 양국은 한-싱가포르 FTA 개선협상 개시 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AI·디지털, 과학기술, SMR 등 분야에서 5건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s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