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컬처 센터’ 설립 등 추진 하기로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멕시코를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정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2년 재개에 합의하고도 다시 진전을 내지 못한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정상 차원에서 추진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 일간지 엘우니베르살과의 인터뷰에서 “사회보장협정 체결을 추진하며, 투자보호 제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과 국민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제도적 기반이 더욱 튼튼해진다면 멕시코와 한국은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공고하고 지속 가능하며,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멕시코의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 기반·공급망과 한국의 배터리·전기차 부품 경쟁력이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내고 협력을 확대하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 정부가 추진 중인 전략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큰데, 특히 전기차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멕시코의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 기반·공급망과 한국의 배터리·전기차 부품 경쟁력이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내고 협력을 확대하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특히 양국 협력의 사례로 최근 기아자동차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전기차 생산 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에게 멕시코는 단순한 생산기지 그 이상으로, 북미와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핵심 전략적 거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약 500개의 한국 기업이 멕시코에 약 133억달러를 투자해 1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멕시코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한국 기업들이 멕시코 성장에 계속 함께하고 투자, 지역사회 기여를 통해 양국의 공동 번영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멕시코는 탄탄한 제조업 기반과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북미와 중남미 경제를 잇는 핵심 축”이라며 “견고한 경제 협력에 걸맞게 제도적 틀을 갖추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멕시코는 인구 1억3000만 명, GDP 1조8000억 달러 규모의 거대시장이자 북미 시장 진출의 핵심 관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중남미 내 1위 교역, 투자 대상국으로 약 560여개 우리기업이 멕시코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산 분야와 관련해서도 “멕시코 공군 전투기 현대화 사업에서 한국의 FA-50은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호 호혜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BTS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만나 멕시코 정부 기념패를 받았던 것을 거론하며 문화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와 한국은 태평양을 1만㎞ 넘게 떨어져 있지만 문화는 양국 국민을 더욱 가깝게 만드는 데 기여해 왔다”면서 양국이 문화콘텐츠·예술분야 공동제작 및 전문인력 양성 메커니즘 구축, 한국 문화 체험 공간인 ‘K 컬처 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문화콘텐츠·예술분야 공동제작 및 전문인력 양성 메커니즘 구축, 한국 문화 체험 공간인 ‘K 컬처 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s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