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국립경국대는 일본 긴키대와 손잡고 고령친화 분야에서 한일 협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경북 RISE 사업의 하나로 국내 최초 고령친화캠퍼스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국립경국대가 해외 대학과 공식 협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국대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고령친화산업 전문가 양성 과정 해외연수단 15명을 일본 오사카에 파견했다.
임진섭 경북고령친화캠퍼스(G-AFC) 센터장이 인솔한 연수단은 긴키대 학생들과 함께 고령친화 분야 캡스톤 디자인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학습과 교류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긴키대는 15학부 49학과를 갖춘 일본 최대 규모의 사립 종합대학 중 하나다. 11년 연속 일본 전국 지원자 수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THE 세계대학랭킹에서 서일본 사립대학 1위에 오르는 등 일본 내 위상이 높다.
한국 역시 2024년 12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고령화 대응이 주요 사회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방문 기간에는 한일 초고령사회 대응 간담회도 열려,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와 정책·현장 해법을 공유했다.
김상준 긴키대 경영학부 교수는 “일본에서도 대학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은 있지만 국립경국대처럼 물리적·제도적 환경을 갖춘 고령친화캠퍼스를 공식적으로 조성하는 사례는 드물다”고 말했다.
협력 범위는 산업 분야로도 넓어졌다. G-AFC 센터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일본 IT기업 TWC Japan과 업무협약을 맺고 고령자를 위한 디지털 환경 조성과 관련 서비스 개발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이번 교류를 계기로 국립경국대는 고령친화캠퍼스 분야에서 국제 협력의 첫 발을 내디뎠다. 대학이 지역사회 고령친화 거점으로 기능하며,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초고령사회 대응 모델을 모색하는 협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립경국대는 국내 최초로 예천캠퍼스에 고령친화캠퍼스를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 센터와 관련 시설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개관은 2026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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