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올해 민간근무휴직제를 이용하고 있는 공무원들 중 절반이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미옥 의원이 26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2016연도 민간기업근무 휴직자 급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민간근무휴직제를 이용하고 있는 공무원 57명 중 27명이 1억원 넘는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취업자 57명 중 절반 가까이가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기업 근무 공무원들의 연봉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의원실에 따르면 현대해상화재보험에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업무를 담당하는 기획재정부 3급 공무원이 차관급 급여수준인 1억2097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대부분 3~4급 공무원인 이들의 연봉 수준은 6000만~7000만원 미만이 1명, 7000만~8000만원 미만 5명, 8000만~9000만원 미만 11명, 9000만~1억원 미만 13명, 1억~1억1000만원 미만 19명, 1억1000만~1억2000만원 미만 7명, 1억2000만원 이상이 1명이었다.

공무원들의 민간기업 취업 보수는 공무원 휴직 직전 보수의 1.3배 이내, 성과급 포함 1.5배 이내로 규정돼 있다.

문 의원은 “민간기업 근무 공무원들의 연봉은 3~4급 공무원들이 7000만~8000만원 정도를 받는 것과 비교하면 30%~50%가량 많은 금액”이라며 “민간근무휴직제가 본래 제도의 취지와 다르게 공무원들의 ‘소득 증대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간기업에서 일하는 공무원은 2014년 5명, 2015년 15명에 이어 올해 57명으로 급증했다.

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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