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올 상반기 금융ㆍ보험영업 관련 직종의 채용공고 수가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사 정보유출 사고에 따른 텔레마케팅(TM) 영업정지의 여파가 채용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3월부터 4월까지 자사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등록된 업종별 채용공고 5만7263건과 직종별 채용공고 11만1862건을 분석한 결과, ‘금융ㆍ보험영업’ 직종의 채용 규모가 전년 동기에 비해 48.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고객센터ㆍ인바운드ㆍCS’(△43.6%), ‘단순홍보ㆍ회원관리’(△41.9%), ‘법인영업’(△41.9%), ‘노무ㆍ헤드헌터ㆍ직업상담’(△41.8%) 등의 직종도 큰 폭의 채용규모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시설ㆍ빌딩ㆍ안전’ 직종은 채용공고가 32.3%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가장 큰 채용규모 증가폭을 기록했다.
‘학습지ㆍ방문교사’(28.8%), ‘웹프로그래머’(27.6%), ‘상품기획ㆍMD’(27.0%), ‘통신기술ㆍ네트워크구축’(18.0%) 도 채용규모 증가율이 높은 직종으로 꼽혔다.
채용공고의 등록건수를 보면, ‘기획ㆍ전략ㆍ경영’ 직종에서 총 2682건의 채용공고가 등록돼 활기를 보였다.
‘영업관리ㆍ지원’(2513건), ‘마케팅ㆍ광고’(2081건), ‘무역ㆍ해외영업’(1991건), ‘중ㆍ고등 교사ㆍ강사’(1874건) 역시 올해 상반기 공채기간 중 채용공고가 많이 등록된 직종이다.
업종별 채용규모 증가ㆍ감소율을 보면, ‘IT컨설팅’ 업종의 채용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6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은행ㆍ보험ㆍ증권ㆍ카드’(△48.0%), ‘식품가공ㆍ농축산ㆍ어업’(△21.5%), ‘물류ㆍ운송ㆍ배송’(△19.1%),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광학(△18.4%)’ 업종의 순으로 채용규모 감소율이 높았다.
‘서치펌ㆍ헤드헌팅’(89.0%), ‘SIㆍSMㆍCRMㆍERP(66.8%)’, ‘부동산ㆍ중개ㆍ임대’(51.7%), ‘웹에이전시’(39.2%), ‘학습지ㆍ방문교육’(30.3%) 등의 업종에서는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채용공고의 등록건수가 가장 많았던 업종은 ‘교육ㆍ유학ㆍ학원’으로 총 5285건이 등록됐다.
다음으로 ‘전기ㆍ전자ㆍ제어’(1923건), ‘학습지ㆍ방문교육’(1758건), ‘소프트웨어ㆍ솔루션ㆍASP’(1104건), ‘의료ㆍ제약ㆍ바이오’(1086건) 등의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