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속 직거래장터 성황… 관광객 발길·농가 웃음 이어져

봉화청량산의 가을 풍경 [사진=김성권 기자]
봉화청량산의 가을 풍경 [사진=김성권 기자]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룬 청량산에 농가의 땀과 정성이 깃든 농특산물이 함께 어우러지며 활기가 넘치고 있다.

경북 봉화군은 지난달 25일부터 청량산 종합상가 지구 주차장 일원에서 ‘청량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열고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장터는 오는 11월 23일까지 총 30일간 운영된다.

이곳에는 명호면 관창1·2리와 북곡리 등 관북 3개 마을 영농회 소속 농가들이 직접 참여해 올해 막 수확한 햇사과와 고추, 산나물, 호박, 각종 약초, 버섯 등 청정 봉화의 농특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총 10개의 판매 부스에는 ‘직접 키운 우리 농산물’을 찾는 관광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

단풍철 주말마다 청량산을 찾은 행락객들은 수려한 경관을 즐기며 장터를 둘러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봉화청량산의 가을 풍경 [사진=김성권 기자]
봉화청량산의 가을 풍경 [사진=김성권 기자]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한 관광객은 “산행 후 맛본 봉화 사과가 유난히 달고 향긋하다”며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정겨운 풍경”이라고 말했다.

농민들 역시 활짝 웃었다. 관창리의 한 농가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바로 판매하니 보람이 크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환상적인 청량산의 단풍과 함께 많은 관광객이 직거래장터를 찾아 봉화 농특산물을 맛보고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량산은 가을이면 산 전체가 붉고 노랗게 물들어 ‘한국의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한다.

수많은 사찰과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어 매년 전국 각지에서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는 직거래장터가 더해져 관광객들의 ‘오감 만족’을 한층 높이고 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