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개 LED 촛불 속 영화 같은 선율…청소년과 군민, 몰입의 시간

지브리 & 디즈니 영화음악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10월의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7시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돼 청소년과 지역민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했다.[울릉군 제공]
지브리 & 디즈니 영화음악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10월의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7시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돼 청소년과 지역민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울릉도의 가을밤이 영화 속 장면처럼 변했다.

지난달 31일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5 지브리 & 디즈니 영화음악 캔들라이트 콘서트’에서 300여 개 LED 촛불이 은은하게 빛나며 관객들을 환상적인 음악 여행으로 초대했다.

잔잔한 불빛 속 피아노와 현악기의 선율이 울릉도의 고즈넉한 밤을 감싸자,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몰입하며 숨죽인 채 감동을 느꼈다.

이번 콘서트는 울릉군이 추진하는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상대적으로 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도서 지역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지브리 & 디즈니 영화음악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10월의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7시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돼 청소년과 지역민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했다.[울릉군 제공]
지브리 & 디즈니 영화음악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10월의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7시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돼 청소년과 지역민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했다.[울릉군 제공]

피아니스트 김세실창겸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윤소·명혜민, 비올리스트 박지수, 첼리스트 이수정, 클라리네티스트 김수연으로 구성된 레자르 앙상블(Les Arts Ensemble)이 무대에 올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원령공주’, ‘하울의 움직이는 성’, ‘겨울왕국’ 등 영화·애니메이션 OST 10여 곡을 연주했다.

관객들은 LED 촛불 아래 영화 속 장면을 실제로 보는 듯 몰입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도의 자연과 함께하는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군민과 청소년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확대해 섬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고즈넉한 울릉도의 가을밤을 수놓은 LED 촛불과 영화음악 선율은, 현장을 찾은 모두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특별한 순간으로 남았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