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사드 배치 제3후보지가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들이 최근 잇따라 현장실사를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북 성주군내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사진> 인근이 급부상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지난 9∼10일 성주군 초전면 롯데골프장을 현장 답사한 데 이어 11일에는 국방부 정책실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롯데골프장 관계자는 최근 국방부 관계자들이 계속해 롯데골프장 인근의 부지를 집중적으로 답사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이 곳은 해발 680m로 사드배치 후보지로 발표된 성주읍 미사일기지 성산포대의해발 380m보다 훨씬 높다. 특히 성주군청으로부터 승용차로 30분 거리인 북쪽 18㎞에 위치해 레이다 안전성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역이다. 국방부가 이곳에 관심을 두는 것은 성주읍으로부터 북쪽으로 멀리 떨어진 데다 골프장까지 도로가 개설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이유에서다.

종전까지 거론된 후보지 금수면 염속봉산이나 수륜면 까치산 등의 경우 접근성이 나쁘고 산봉우리가 뾰족해 이를 깎는 공사가 2∼3년 이상 걸린다. 환경파괴 논란까지 일 가능성이 크다.

최근 성주 안보단체협의회가 ‘제3 후보지 수용’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10개 유림단체 대표들은 “사드배치 절차 문제와 성주읍과의 근거리 문제 등에 집중해야 한다”며 조만간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3 후보지 검토 발언 이후 성주지역 내 보수세력들이 대안론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내놓고 있다.

오는 17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성주군민의 첫 만남에서 제3 후보지 대안론이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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