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신 선열들을 생각하면 어떤 일이 있어도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타협하거나 양보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원로 애국지사 등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가진 독립유공자 및 유족과의 오찬 행사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체계인 사드(미사일방어체계 THAAD) 배치에 대해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일부에서는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은 참혹한 전쟁을 일으킨데 이어 이제는 핵무기 개발과 연이은 미사일 발사 등으로 민족의 운명을 또다시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려면 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하나가 돼야 하는데 우리 현실을 돌아보면 걱정이 큰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야당 소속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해 논란을 야기하는 등 사드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ㆍ위협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체계인 사드 배치에 있어서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선열들께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뛰어넘어 하나가 됐듯이 우리 국민 모두가 나라를 지키는 길에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독립유공자 여러분께서 앞장 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나라를 빼앗기는 그런 아픔을 다시 겪지않으려면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나라를 만드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저는 선열들이 목숨을 바쳐 되찾은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도약의 반석 위에 올려놓고 든든한 안보를 토대로 평화통일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면서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우리사회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을 대표해 인사말을 한 광복군 출신 독립유공자 김영관 씨는 10월1일을 대신해 광복군 창설일인 9월17일울 국군의날로 지정해줄 것과 경술국치일인 1910년 8월29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기억해야한다고 건의했다.
김 씨는 특히 일부 인사들의 8월15일을 건국절로 하자는 건국절 논쟁과 관련, “이는 역사를 외면하는 처사뿐 아니라 헌법에 위배되고, 실증적 사실과도 부합되지 않고, 역사왜곡이고, 역사의 단절을 초래할 뿐”이라면서 “대한민국은 1919년 4월11일 중국 상하이에서 탄생했음은 역사적으로도 엄연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왜 우리 스스로가 역사를 왜곡하면서까지 독립투쟁을 과소평가하고 국란 시 나라를 되찾고자 투쟁한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의를 외면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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