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정비창 부지 44% 녹지공간 조성계획
![HDC현대산업개발의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설계안 조경 예시 이미지. [HDC현대산업개발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23/news-p.v1.20250523.1f95763145a34ab285bdd6f095c894d9_P1.jpg)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도심 한복판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 시 부지의 절반 가까운 면적을 공원과 정원, 산책로 등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23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을 통해 용산정비창 부지(1만2667평)의 약 44%인 5570평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도시 속 자연’을 구현하고 하이엔드 라이프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경쟁사가 제안한 3076평(부지의 약 24%) 규모의 녹지공간 대비 거의 2배가 더 큰 면적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조성할 녹지공간은 그랜드파크와 8개의 프라이빗 테마정원, 6개의 중앙광장, 3가지 타입의 산책로 등으로 구성된다.
핵심은 초대형 ‘그랜드파크’로, 전체 부지 면적의 25.6%에 달한다. 서울에서 가장 넓은 공원 중의 하나로 개발될 그랜드파크는 용산공원과 한강을 이어주며 도심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또 용산공원~한강으로 이어지는 헬시트레일, 단지내 어반트레일, 스카이커뮤니티로부터 이어지는 행잉트레일 등 입체적인 산책로 네트워크도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프로젝트는 단순한 주거와 상업, 업무공간을 넘어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미래형 복합도시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입주민은 물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용산에 걸맞은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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