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소식에 최성안 대표·해외 선주 등 참석
분산된 관제 기능 통합하고 스마트 기술 활용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삼성중공업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23/news-p.v1.20250523.fc5b40ed4b494737a2851538013584ec_P1.png)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삼성중공업은 23일 거제조선소 내 안전과 보안, 인프라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컨트롤타워인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와 최원영 노동자협의회위원장을 비롯해 김인철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장, 전수진 거제소방서장, 정종득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장 등 유관부처 관계자와 해외 선주들도 참석했다.
통합관제센터는 거제조선소 HSE관(안전보건환경) 내 198㎡(약 60평) 규모로 마련됐다. 기존에 분산 운영돼 왔던 안전·보안 관제 기능을 통합하고 스마트 기술과 접목해 ▷유사시 신속 대응 ▷철저한 원인 분석 ▷완벽한 예방 체계 마련을 목표로 가동을 시작했다.
관제센터는 야드 내 모든 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게 된다. 도장공장 등 화재 위험 구역에는 발화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CCTV를 도입했다. 해양공사 등 고위험 작업 장소에는 이동형 CCTV도 설치했다.
또한 드론을 활용한 항공 순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조선소 내 주요 시설물의 이상 유무로 수시로 확인하도록 했다. 사내 안전∙화재 사고 발생 시 안전요원의 스마트헬멧으로 사고자 정보를 확인하고 의료시설과 연결하는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체계도 확립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하게 CCTV를 모니터링 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넘어 스마트 안전, 스마트 보안의 중심이 될 소중한 인프라”라며 “무사고∙무재해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