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페리 투어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
美진출 3년만에 우승, 포인트랭킹 1위
![김성현이 PGA 2부투어 격인 콘페리 투어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뒤 챔피언 재킷을 입고 있다. [AF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9/rcv.YNA.20250519.PGT20250519074301009_P1.jpg)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김성현이 미국 진출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내년 PGA 투어 복귀도 사실상 예약했다.
김성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블루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2부투어 격인 콘페리 투어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8만 달러(2억 5000만원).
2022년 미국 무대로 진출한 김성현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현은 첫해 포인트 랭킹 12위를 차지하며 신인왕을 획득하고 PGA 투어로 올라섰다. 하지만 2년차인 지난해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130위에 그쳐 125위까지 주어지는 다음해 시드를 놓쳤다.
올해 다시 콘페리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성현은 이 대회에 앞서 7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두 번과 공동 7위 한 번 등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성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포인트 랭킹 1위를 꿰차며 내년 PGA 투어 복귀가 확실해졌다. 시즌 종료 시점 콘페리투어 포인트 상위 20명에게는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성현의 콘페리 투어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 우승이 확정된 순간 이승택이 물을 부으며 축하해 주고 있다. 이승택은 이 대회에서 16위에 올랐다. [AF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9/rcv.YNA.20250519.PGT20250519079401009_P1.jpg)
우승 후 김성현은 “오랜만의 우승이라 기분이 정말 좋다. 올 시즌 목표는 꾸준한 활약으로 콘페리투어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콘페리투어를 중점적으로 뛰고 있지만 6월 열리는 KPGA 선수권대회와 9월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해 국내 팬들께 인사를 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김성현은 2020년 대기 선수였다가 출전한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주목받았다. 이듬해 일본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 일본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한일 양국 선수권자가 됐다.
노승열은 이 대회에서 공동 10위에 올랐고 이승택은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이승택은 콘페리투어 포인트 순위 7위로 지난주보다 3계단 올라 내년 PGA 투어 입성 가능성은 높였다.
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