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상을 수상한 우수빈의 ‘당신의 첫 번째 말’(2024) [삼천리그룹]](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9/news-p.v1.20250519.6841444919374e059570a24a5594dbac_P1.jpg)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삼천리그룹 장학재단 천만장학회가 현대미술 인재 육성 프로젝트 수상전 ‘2025 CHUNMAN ART for YOUNG’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노들갤러리 2관에서 개최한다.
‘CHUNMAN ART for YOUNG’은 천만장학회가 젊은 유망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2023년 첫 해에는 30인, 이어 지난해에는 33인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3회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평면, 입체, 설치, 뉴미디어, 디자인 등 시각예술 전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0~12월 진행된 공모에 809명이 지원했다. 이후 테이트 모던 큐레이터 알빈 리, 도쿄도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토모코 야부마에 등 국내외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33인이 선정됐다.
최고상인 천(天)은 우수빈, 지(地)는 박예림·임창곤, 해(海)는 남경진·이아현·황보현에게 돌아갔으며, 27인의 인(人) 수상자까지 총 33인이 선정됐다.
사라진 존재들의 흔적을 주제로 작업하는 우수빈 작가는 ‘만들기’ 행위를 삶의 목표이자 태도로 삼는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작품에 대해 “언어와 조각, 공간에 대한 강한 감각이 돋보이며, 소멸과 존재의 개념을 역사적 상황과 생명체 탐구를 통해 다양한 매체로 효과적으로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작품 전시 기회와 함께 천상 1000만원, 지상 700만원, 해상 500만원, 인상 300만원의 장학금이 각각 수여된다. 전시 기간 중 관람객 투표를 통해 인기상 1명을 선정해 추가 장학금도 제공된다.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6일까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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