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시간을 거짓으로 표시해 식약처에 적발된 맛장우도시락. [식약처 제공]
제조시간을 거짓으로 표시해 식약처에 적발된 맛장우도시락. [식약처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5000원 미만 가성비 내세우더니”

가성비와 ‘맛과 양’에 진심인 이장우 배우를 내세워 세븐일레븐에 출시 중인 ‘맛장우도시락’ 등 일부 즉석섭취식품이 제조시간을 거짓으로 표시해 납품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맛장우도시락’ 등 즉석섭취식품을 제조·가공하는 ‘현대푸드시스템’이 제조시간을 거짓으로 표시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요청 및 고발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에 의해 적발된 제품은 ▷맛장우도시락 통등심돈까스&김치제육(331개) ▷맛장우맛자랑 직화닭갈비(410개) ▷제일맛집도시락(238개) ▷햄듬뿍치즈샌드(397개) ▷닭가슴살햄듬뿍샌드(122개) ▷울트라더블빅불고기버거(324개) 등 총 6종이다.

제조시간을 거짓으로 표시해 식약처에 적발된 맛장우도시락. [식약처 제공]
제조시간을 거짓으로 표시해 식약처에 적발된 맛장우도시락. [식약처 제공]

식약처 점검 결과, 현대푸드시스템은 5월7일 오후 2시에 생산한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의 제조시간을 같은 날 오후 7시에 제조한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거짓으로 표기했다.

식약처는 현대푸드시스템이 점검 당시 세븐일레븐에 납품하기 위해 보관하고 있던 위반 제품 6종 1822개를 현장에서 압류 조치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을 제조·판매하면서 거짓·과장된 표시 또는 광고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