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부터 경비원까지, 실전형 일자리 교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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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구민의 안정적 취업을 돕기 위해 민관 협력형 일자리 연계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1명의 교육 수료자 중 73%인 67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한 데 힘입어 올해는 5개 기관과 손잡고 6개 분야의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용산구 일자리 기금을 활용한 공모사업으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구는 전문성을 갖춘 민간 법인·비영리단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과정을 공동 추진한다.

먼저 5월 20일부터 7월 23일까지 진행되는 ‘메타버스 활용 미래교육 강사 양성과정’은 청소년 디지털 교육강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VR 콘텐츠 제작과 메타버스 기반 교육설계 등을 실습한다. 용산구민 20명 대상으로 진행하며 수료 후 청소년 교육시설 강사로 취업이 연계된다.

‘일반경비원 신임교육과정’은 경비업 종사를 위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법정 의무교육이다. 상반기(5월 23~25일)와 하반기(9월 19~25일)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이며 상반기 과정은 5월 21일까지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패션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의류 패턴 제작 기술을 교육하는 ‘패션디자인 패턴메이킹 의류제작 과정’은 5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3개월 동안 운영한다.

경력 단절 여성을 우대로 선발하는 ‘약국사무원 양성과정’은 약국 행정과 전산처리, 고객응대 등을 배운다.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실무자 양성과정’은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 AI 도구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으로 오는 6월 10일까지 청년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

민관 협력형 일자리 연계 직업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산구청 일자리정책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민관 협력 일자리사업을 통해 구민들이 실질적인 취업역량을 갖추고 인생 2막을 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