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원화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며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하회했다.
10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 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98.75원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00원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15일 장중 1099.90원 이후 14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이날 원/달러 환율은 3.1원 내린 1,103.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전날 미국의 2분기(4∼6월) 생산성이 예상을 뛰어넘는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후퇴한 게 영향을 미쳤다.
금리 인상 기대감이 다소 약화되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것.
앞서 미국 노동부는 전날 2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이 연율 0.5%(계절 조정치)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0.3% 증가를 제시한 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이와 함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도 원화 강세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등급 상향 조정이후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2분기 기업실적 호조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 9개월 만에 2040선을 돌파한 데 이어 10일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선 하락 분위기를 되돌릴 만한 이벤트가 새로 발생하지 않는 이상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0원 선을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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