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개 개인·단체, 피해복구 응원
동해시·부안군 등 타 지역도 참여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된 울산 울주군의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에 524개 개인 및 단체가 참여해 모두 24억252만원을 기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 사랑의열매’(대표 전영도)에 따르면, 울주군 온양읍과 언양읍 산불 발생으로 지난 3월 25일부터 지난달까지 피해민 지원을 위해 특별모금을 실시한 결과, 울산시와 울주군에 기탁된 성금까지 모두 326건에 17억3000만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대표 채종성)도 198건에 6억7252만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의 모금 내용은 개인이 84건에 2821만원이었고, 단체가 114건에 6억4431만원이었다.
이번 모금에는 울산시민뿐만 아니라 타 시·도에서도 참여해 아픔을 함께하면서 피해복구를 응원했다.
지난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로 구성된 ‘속초·고성 산불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가 “산불 피해를 경험했던 입장에서 울주군민들의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한다”며 2551만5394원을 모아 지난달 22일 기부했다.
또 동해시청 공무원들이 500만원을, 동해시의회·동해시 재향군인회가 360만원을, 강원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가 1000만원을, 전북 부안군청 공무원들이 1343만원을, 부산 남부구조대 여성의용대가 100만원을 모아 각각 기부했다.
이번 모금에는 기업과 기관단체뿐만 아니라 이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동문회, 주민자치 프로그램 풍물반, 골프모임을 비롯해 울산 출신 축구국가대표인 설영우, 울주군 출신 트로트 가수 박성온, 일반 학생 등 사회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참여했다.
‘울산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이번 모금에는 기부 경험이 없는 분들과 타지역 기부자들이 많아짐으로써 우리 사회에 아픔을 공유하고 응원하는 나눔의 문화가 더욱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는 지난 3월 21일부터 30일까지 울산·경남·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피해액 1조818억원을 확정하고 복구비 1조880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별 산림피해면적은 ▷경북 9만9289㏊(의성 2만8853㏊, 안동 2만6709㏊, 청송 2만655㏊, 영양 6864㏊, 영덕 1만6208㏊) ▷경남 3397㏊(산청 2403㏊, 하동 994㏊) ▷울산 울주 1190㏊이다. 인명피해는 ▷민간인 사망 27명 ▷공무원 및 진화대원 사망 4명 ▷부상 156명 등 모두 187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산림피해 10만3876㏊에 인명피해 187명은 산불피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7년 이래 가장 큰 피해 규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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