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K55A1·천무·K105A1 등 40여문 투입
“적 도발하면 막강한 화력으로 즉각 대응”
![육군 3군단은 16~17일 강원도 고성 해안 일대에서 ‘야간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22보병사단 소속 K55A1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육군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8/news-p.v1.20250418.a875c975d5cb434995e64e2946b1b4d8_P1.jpg)
![육군 3군단은 16~17일 강원도 고성 해안 일대에서 ‘야간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22보병사단 소속 K55A1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육군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8/news-p.v1.20250418.9808551f52ea4885886763a18616d743_P1.jpg)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K-방산’의 주역 K9 자주포와 천무를 비롯한 육군의 주요 화력자산이 강원도 고성 해안 일대에서 야간에 화염을 뿜었다.
육군은 16~17일 강원도 고성 해안 일대에서 3군단이 야간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적 화력 도발에 대비한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대화력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육군은 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3군단 예하 22보병사단과 3포병여단, 직할부대 등 장병 3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포병탐지레이더와 무인항공기 등 감시·탐지자산과 함께 K9A1자주포를 비롯해 K55A1자주포, 천무, K105A1차륜형자주포 등 40여 문이 투입됐다.
대포병탐지레이더가 적 화력 도발 탐지와 동시에 훈련이 시작됐다.
지휘소에서 도발 원점 좌표를 대기 중인 포병부대에 전달하자 포병부대는 사격명령에 따라 일제히 대응사격에 나섰다.
이어 무인항공기(UAV)를 통해 사격 결과를 확인한 군단과 포병부대는 전술지휘통제체계(C4I) 표적유통체계를 활용해 최단 시간 내 재사격을 가함으로써 신속정확한 화력대비태세를 현시했다.
C4I 표적유통체계는 감시·탐지자산으로 획득한 표적정보를 육군전술지휘정보체계(ATCIS)를 거쳐 지휘소에 공유하고, 표적처리 자동화체계에 따라 분류된 표적에 대한 사격을 결심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현장에서 훈련을 지휘한 최용호(대령) 22사단 포병여단장은 “평시부터 적 기습 포격 도발에 대비한 감시·탐지·타격체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있다”며 “적이 도발한다면 아군의 막강한 화력으로 즉각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희(대위) 3포병여단 천도대대 2포대장은 “훈련을 통해 적 도발 의지를 분쇄할 수 있는 임무수행능력을 점검했다”면서 “동부전선 핵심 화력전력으로서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강력하고 완벽한 화력작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육군 3군단은 16~17일 강원도 고성 해안 일대에서 ‘야간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22보병사단 소속 K55A1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육군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8/news-p.v1.20250418.08622ad8223847ddb22b61e0ed06b842_P1.jpg)
3군단은 훈련에 앞서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5일 전부터 안전문자와 안내방송 등으로 훈련 계획을 홍보하고 2일 전부터는 항행경보를 발령했다.
사격 중에도 주요 항구와 해수욕장에 현장활동팀을 배치하고 해경과 협조아래 해상선박을 통제하는 등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육군은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투현장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을 지속하는 등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