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 여과망 추가설치·염소주입 강화…생활용수는 가능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8/news-p.v1.20250418.e705a51c03d143cfbddd1edbbaa33dd2_P1.jpg)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경기 여주시 여주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당국이 수돗물을 식수로 마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18일 환경부와 여주시 등에 따르면 전국 정수장 위생 관리 실태 점검 차원에서 전날 실시된 여주정수장 점검 중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
깔따구는 모기와 비슷하게 생긴 작은 곤충이다. 깔따구 유충은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는 있으나 유해성이 확인되진 않았다.
이에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세탁과 청소 등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식수로 마시지는 않는 것이 좋다.
환경부와 여주시는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된 직후 세척 주기 단축, 염소 주입 강화, 여과망 추가 설치, 내외부 청소 등을 실시하고, 유충이 나온 원인을 찾는 역학조사도 벌이고 있다.
환경부는 “이른 시일에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달 9일까지 진행되는 전국 정수장 위생 관리 실태 점검을 더 면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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