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63p(0.19%) 내린 2472.78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1.54p(0.22%) 내린 710.38에, 원/달러 환율은 3.5원 오른 1429.0원에 개장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6/news-p.v1.20250416.17d346d71aec49a0a8fb5a63b4a55a23_P1.jpg)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이재명’ 테마주로 묶인 상지건설의 주가가 매매거래 정지가 풀린 날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지건설은 3만34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지건설은 전장 2만5700원 대비 소폭 하락한 2만54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가격이 치솟았다.
전날 상지건설은 투기성 수요가 쏠리면서 매매거래가 하루동안 정지됐다. 거래소는 상지건설을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매매가 재개되자마자 거래가 급등하며 8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달초 3000원에 머물렀던 주가는 10배 가까이 뛰었다.
상지건설은 과거 임무영 전 사외이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선거 캠프에 참여한 이력이 알려지면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묶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 대선이 급물살을 타자 급등했다. 그러나 임 전 이사는 현재 퇴임해 상지건설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상지건설은 지난 10일에도 거래가 정지됐다.
이 회사는 지난 2월부터 200억원 규모 주주우선 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후 4차례에 걸쳐 정정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액면가 5000원에 신주 400만주를 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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