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호르몬 영향 성분 과다 함유”
![[한국소비자원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6/news-p.v1.20250416.98d1f7a19da241f4a97bc1e5015fa453_P1.png)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자외선차단제 40개 제품의 자외선 차단성분(4-MBC)을 조사한 결과, 2개 제품이 사용 한도를 초과했다고 16일 밝혔다.
4-MBC(4-메칠벤질리덴캠퍼)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유기 자외선 차단성분이다. 체내에 다량 흡수되면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작용해 호르몬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럽연합은 2025년 5월 화장품에 사용을 금지하고, 2026년 5월부터는 4-MBC가 함유된 제품의 유통을 금지할 예정이다.
4-MBC 사용 한도(4%)를 초과한 제품은 ‘디오메르 데일리 썬크림’, ‘바랑소리 보담도담 해오름 가리개’다. 해당 제품의 책임판매업자인 초콜릿코스메틱은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에 따라 판매 중단 및 재고 폐기를 완료했다. 판매된 제품의 구입대금은 환불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피해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 상담을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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