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개관

열람·전시·체험하는 복합문화시설 역할

책과 예술을 가까이하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인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16일 개관식을 가지고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시 제공]
책과 예술을 가까이하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인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16일 개관식을 가지고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지역 최초의 어린이·청소년 특화지식공간인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16일 울산시 남구 봉월로 종하이노베이션센터 1층에 둥지를 틀었다.

이날 안승대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김종섭 울산시의회 부의장, 이상현 KCC정보통신 회장, 운당나눔재단 관계자 등 주요 내빈과 시민 등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울산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책과 예술을 가까이하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열람·전시·체험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구성됐다.

KCC정보통신이 설립한 운당나눔재단(이사장 이상현)에서 기증한 도서 2660권이 비치됐다.

도서관은 유아자료실, 어린이자료실, 청소년자료실과 정보통신(IT) 체험공간을 갖춰 독서와 함께 최신 정보통신 시설을 경험하는 공간으로서도 역할이 기대된다.

또 가족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가족 열람공간,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소개하는 책해설 구역(북큐레이션 존), 창의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창의학습체험지역 등 특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개관 기념으로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그라피티 예술가 토마 뷔유 ‘노란 고양이’ 벽화전이 열린다. 토마 뷔유는 지난달 19일 울산 청년웹툰 작가들과 공동으로 희망과 웃음을 전파하는 노란 고양이 ‘무슈샤’ 벽화 작업으로 높이 1.9~5.6m, 너비 1.7~2.8m 크기의 벽화 세 점을 그려 도서관을 책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박람회에 출품된 작품인 볼로냐 그림책을 모은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이 오는 6월 15일까지 열린다. 5월 31일에는 ‘에이아이(AI) 사피엔스’의 저자인 최재붕 작가를 초청해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cityblu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