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래동반성장 우호협약 체결
자동차·에너지·문화·관광 전반 협력
초광역 미래 도시 결합 모델로 주목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자동차 도시 울산시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자동차·에너지·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초광역 미래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상욱 울산시장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28일 전남광주시청에서 ‘미래동반성장 우호협약’을 체결하고, 양 지역 대표 대학들과 ‘산업 인공지능전환(AX)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위치한 울산과 기아자동차가 소재한 전남광주시의 산업적 강점을 결합해 인공지능 기반 공장(AIDF)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을 공동 육성한다. 아울러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 및 이차전지 등 에너지 산업 육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울산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152만대 생산 규모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광주시는 연간 총 72만대 생산 능력의 기아 오토랜드광주와 광주글로벌모터스 등 2개 완성차 공장을 각각 두고 있다.
두 도시는 ‘울산-전남광주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기반 자동차산업 제조인공지능전환(M. AX) 지원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공장(AIDF) 구축 및 산업 인공지능전환(AX)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한다. ‘인공지능 기반 공장’은 공장의 설계-운영-품질-유지 전 과정이 인공지능 연산 방식에 의해 최적화되는 차세대 제조 체계이다. 작업자와 로봇이 함께 작업하는 인간·로봇 협업과 제조데이터를 활용한 공정 지능화 역량으로 미래 자동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울산과 광주는 완성차 생산 기반과 자동차 부품기업, 인공지능·로봇 관련 연구 기반을 갖추고 있다. 특히 울산은 700여 개의 관련 기업이 집적화돼 데이터·공정분석 제공 등 최적의 실증기반이 강점이다. 이 같은 양 지역의 강점을 결합하면 자동차 생산현장의 제조 인공지능 대전환을 이루는 초광역 협력체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도시는 예술공연과 스포츠 경기 등 문화·관광 및 체육 분야에서도 교류해 초광역 미래동반성장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2015년 지정)과 제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국가정원(2019년 지정)을 보유한 정원도시로서 서로의 국가정원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지자체와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6자가 참여한 ‘지역 대학 간 산업 인공지능전환(AX) 협력 협약’을 통해 관련 핵심 기술 연구와 전문 인재도 양성한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이번 전남광주시와의 협력과 함께 인천과의 LNG 분야, 경기와의 수소에너지 분야 등 타 지자체와의 공동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초광역 연결거점(넥서스)’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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