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브래디 프레스 브리핑룸에서 열린 아메리칸 항공 5342편과 워싱턴 군용 헬리콥터 간의 공중 충돌 사고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브래디 프레스 브리핑룸에서 열린 아메리칸 항공 5342편과 워싱턴 군용 헬리콥터 간의 공중 충돌 사고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미국발(發) 관세 전쟁 우려 확산에 3일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19.7원 뛴 1471.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3.3원 오른 1466.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개시에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1.34% 오른 109.619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오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캐나다산 석유·천연가스는 10%),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캐나다, 멕시코, 중국도 맞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에는 불안 심리가 고조됐다.

환율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2거래일간 40원 가까이 뛰어올랐다. 장중 1470원대는 지난달 13일 이후 3주 만이다.

지난달 31일에는 중국 딥시크 충격, 미 관세 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 동결 등 설 연휴 기간 대외 변수가 일시에 반영되면서 21.4원 치솟았다.


kim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