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챗GPT를 사용해 제작함, 신동윤 기자 정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1/22/news-p.v1.20250122.fb9b25667c1246ed89ce0a336d8eecc4_P1.jpg)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티웨이항공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 하면서 22일 장중 최대주주 티웨이홀딩스의 주가가 상한가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는 모양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티웨이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76% 오른 1279원에 거래 중이다.
티웨이홀딩스 주가는 한때 전장보다 27.04% 오른 1292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티웨이항공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3.87% 오른 3490원을 기록 중이며, 예림당(10.00%), 대명소노시즌(1.55%)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경영개선을 요구하고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 및 주주제안을 전달하는 등 경영 참여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에는 티웨이항공과 정홍근 대표이사에게 경영진의 전면교체, 티웨이항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유상증자 요구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개선요구서를 보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경영개선요구서에서 “티웨이항공은 부족한 정비 비용과 인력, 항공안전감독에 따른 높은 개선지시비율로 미뤄볼 때 항공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국토교통부가 평가한 운항 신뢰성 부족과 연쇄적인 행정 조치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주주제안을 통해 신규 이사 선임에 대한 의안 상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안정적인 항공사 운영 전략 수립을 수립하고 재무 구조 개선 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전날 티웨이항공에 오는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을 전달하고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경영개선 요구와 주주제안이 티웨이항공의 성장과 주주가치의 제고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은 “대명소노그룹의 풍부한 국내·외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항공 산업 진출을 대명소노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의 주주를 보면 최대 주주는 티웨이홀딩스와 예림당으로 합산해서 지난 14일 기준 30.06%의 지분을 갖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은 2대 주주로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16.77%)과 계열사인 대명소노시즌(10%)을 합해 지분 26.77%를 확보한 상태다.
업계와 증시에선 티웨이항공의 1~2대 주주의 보유 지분 차이가 3%포인트도 나지 않아 양측이 경영권을 놓고 다툼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돼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