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가 부진의 늪에 빠진 수출활력 회복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무보는 2일 '하반기 수출회복을 위한 무역보험 총력지원 계획’을 통해 올해 하반기 무역금융 등에 모두 95조2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지원액 85조6000억원보다 9조6000억원 늘어난 액수다.
지원금은 신흥시장 개척,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강화,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강화 등 수출확대 효과가 큰 과제를 추진하는 데 쓰인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신용 5∼7등급 고위험 국가의 기존 수입자 한도를 일괄적으로 늘리고 신규 거래는 한시적으로나마 특별지원해 한국제품을 구매하려는 신흥시장 수입자를 독려한다.
또 우량 발주처와는 사전 금융협력 약정을 맺어 우리 기업이 대규모 프로젝트를수주할 가능성을 높이고 국제개발은행(MDB)과 협조융자(같은 융자대상 사업에 둘 이상의 융자기관이 자금을 분담해 돈을 빌려주는 방식)를 통해 우리 기업의 저개발국 프로젝트 공략을 돕는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소중견기업에는 맞춤형 상품지원으로 수출 동력을 유지한다.
이번 계획은 지난달 26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3차 민관합동 수출투자 대책회의’ 결과에 따른 후속적 성격으로 발표됐다.
우리나라 수출액은 지난 7월 410억45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0.2% 줄어들며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무보 관계자는 “역대 최장 기간 역성장 중인 수출을 반등시키려면 위험을 감수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수출확대를 위해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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