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서상범 기자] 최근 주행중인 차량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한 BMW 코리아가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대책의 핵심은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대한 보상과, 차량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의 수립입니다.

BMW 코리아(대표 김효준)는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발생한 10건의 차량 화재에 대한 조사결과를 4일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독일 본사 화재감식팀 및 BMW 코리아 기술팀이 화재 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한 결과, 상당수 차량들이 완전히 전소돼 명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주행중 화재가 난 BMW 520d

회사는 10명의 피해자 중 공식서비스 센터에서 관리 및 정비를 받아온 고객 5명 중 4명에 대해서는 도의적 책임을 다해 무상 보상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1명의 경우는 보험처리를 통해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식 센터가 아닌 외부 수리업체에서 차량 개조를 했던 고객들은 보험처리를 하는 등 무상보상에서는 제외됐습니다.

BMW 측은 “사고 차량들이 모두 전소돼 화재의 원인은 미상으로 나왔으나 사회적으로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고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고객 보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외부수리업체에서의 불량 부품 사용과 차량 개조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BMW 코리아가 밝힌 주요 원인으로는 차량 전손처리후 부활, 보조 배터리 장착 및 배선 개조, 엔진 개조, 불량 DPF (디젤미립자필터) 부품 사용 등의 수리 문제로 전해졌습니다.

BMW 드라이빙 센터 전경

BMW 코리아는 유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외부 수리업체 이용에 있어서 고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BMW 코리아는 다양한 대내외적 기술 안전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먼저 내부적으로는 공식 서비스센터 현장에서 고객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기술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BMW 마이스터 랩(BMW Meister Lab)이라는 이 프로그램은 검증된 업계 최고의 국가공인 기능장으로 구성된 기술팀을 딜러사 서비스센터에 배치하는 제도로 올 한해동안 전 딜러사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외부적으로는 올 상반기내에 부품 및 차량 정비를 위한 기술 정보를 온라인에 전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자동차관리법(자동차 정비기술 공개 의무 법안)에 따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그동안 대외비로 관리해왔던 기술 노하우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밝혔습니다.

BMW 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BMW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자체적인 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제도를 신속하게 적용할 것”이라며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해서도 기술적 지원 및 적극적인 보상 조치를 통해 브랜드가 고객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고객 만족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