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 독립군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관객수 900만명을 돌파하고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지현이 여주인공 안옥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안옥윤의 실제 모델은 누구일까?

경북 양양군이 이 영화 여주인공의 실제 모델로 꼽히는 항일투사 ‘남자현(1873~1933) 지사’에 대한 업적 재조명에 나섰다.

영화 ‘암살’ 속 여주인공 안옥윤을 열연한 전지현과 실제 모델 남자현 지사.

남 지사는 경북 영양에서 태어나 ‘여자 안중근’,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리며 여자로서는 실행하기 힘든 무장투쟁을 통해 조국 독립에 몸을 던졌다.

영양 사대부 집안에서 태어난 남 지사는 을미의병 활동으로 남편을 잃은 후 남편의 뜻을 따라 만주로 건너가 신앙운동과 독립군 지원 활동을 펼쳤다.

그러던 중 1926년 사이토 총독 암살시도를 기점으로 무장투쟁으로 전환하게 된다.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지사 생가. [사진제공=영양군]

1933년 일제 만주국 전권대사 무토 노부요시를 처단하려고 탄약을 품었지만 미행하던 일본 형사에게 체포된 후 혹독한 고문을 당했다. 남 지사는 17일간의 단식투쟁을 벌이다 그해 8월 61세의 나이로 중국 하얼빈 조선여관에서 순국했다.

남 지사는 1962년 국내 여성 독립운동가로서 유일하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은 인물이다.

영양군과 남자현 지사의 후손들은 3년여의 조성 기간을 거쳐 지난 1999년 11월 30일 석보면 지경리에 생가를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