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ㆍ치유 재단’ 운영비를 우리 정부가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자가 감당해야 할 비용을 우리 정부가 떠안는 셈이다.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 약속한 출연금 10억엔을 한푼도 내지 않고 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해ㆍ치유 재단 이사진은 일본 정부가 출연하는 10억엔이 위안부 피해자에게 쓸 수 있도록 재단 운영비는 정부가 부담하라고 요구했다. 재단 운영을 맡은 여성가족부는 기획재정부와 재원 마련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재단 운영비는 사무실 임대료와 관리비 등으로 한달에 330만원, 연간 3960만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이사진 10명을 포함한 직원 인건비와 활동비를 포함하면 예산은 억 단위로 넘어간다.
그러나 피해자 측이 재단 운영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점은 쉽게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재단 설립을 주장하고 10억엔을 지원하기로 한 일본 정부가 재단 운영비까지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출연하기로 한 10억엔에 대해 ‘배상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우리 정부에 확인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test10298@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