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수제 햄버거로 유명한 맛집에 바퀴벌레 수백마리가 풀려 영업을 중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흑인옹호단체인 ‘런던 흑인혁명가들’과 ‘맬컴 X 운동’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런던 시내 수제 햄버거 체인 ‘바이런’ 매장 두 곳에 바퀴벌레와 메뚜기, 귀뚜라미 등 수천마리를 풀었다.
이들 단체는 바이런이 영국 이민당국과 짜고 불법 체류자 단속을 적극 도왔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바이런은 지난달 4일 오전 이주노동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건강ㆍ안전 점검 및 레시피 교육을 실시했다. 영국 이민당국은 때를 맞춰 교육장을 덮쳤고 알바니아, 브라질, 이집트, 네팔 등지에서 온 노동자 35명을 체포했다.
‘런던 흑인혁명가들’은 바퀴벌레 사건에 대해 “바이런이 당국과 짜고 웨이터, 직원, 요리사를 덫에 빠뜨리는 비열한 짓을 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이어 “바퀴벌레, 메뚜기, 귀뚜라미 수천 마리가 식당에 풀린 것은 손님과 직원에게 사과한다”면서도 “이번과 같은 강제추방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test10298@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