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관세청의 면세점 판매규제 소식에 화장품주가 동반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거래일보다 9000원(2.32%) 하락한 3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우도 같은시간 3%대 하락하며 21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LG생활건강(-4.27%), LG생활건강우(-6.16%), 한국화장품(-3.02%), 잇츠스킨(-2.57%) 등도 동반하락세다.
최근 관세청은 면세업체들에 한국 화장품 판매수량을 ‘출국일 기준 1인당 50개’로 제한하라는 지침을 내린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판매규제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청의 인당 구매량 제한 조치는 섹터 전반적으로 부정적”이라며 “이미 한국 화장품의 면세 판매량중 국내외 ‘그레이채널’(비공식 유통채널)용이 상당했음은 주지의 사실로, 대표 화장품 기업들의 면세점 이익 의존도가 높은 상태에 이러한 당국 규제는 중단기 실적 위험 요인이자 투자 심리 냉각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부적 판매 제한 지침에 따라 기업별 구체적 영향은 달라지겠지만 잼재 위험이 공론화 됐다는 것 만으로도 부담”이라며 “지금으로선 화장품 산업 밸류 체인 전반의 면세 채널 의존도가 압도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5년 화장품 산업 전체 중 면세 비중은 약 25%로 아모레 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면세채널 이익 기여도는 각각 40%, 3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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