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대학 취업지원사업 확대
고교·대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신규 운영대학 모집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45만명에 달하는 ‘그냥 쉬는’ 청년들을 위한 취업 사다리가 마련된다. 정부가 재학 단계부터 졸업 후 취업할 때까지 빈틈없는 맞춤형 지원으로 청년들의 일자리 안착을 돕는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31일까지 구직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2025년 졸업생 특화프로그램 사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및 고교·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신규 운영대학(전문대·산업대 포함)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고교·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대학일자리+센터가 설치된 대학은 관할 고용센터 취업지원부서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쉬었음’ 청년을 예방하기 위해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을 신설해 전국 모든 대학에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작년 8월 기준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있는 청년은 45만명이다. 취업 의지나 계획조차 없는 이들이 이 가운데 35%인 15만7000명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다.
고용부는 채용시장 위축으로 신규 졸업생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졸업 초기에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 유럽연합(EU)은 구직 단념 청년 문제에 대응해 ‘졸업 후 4개월 내’를 골든타임으로 보고, ‘청년보장제도’를 통해 해당 기간에 취업·훈련 기회를 제공해 효과를 봤다.
졸업생 특화사업은 작년 8월부터 시범 운영됐다. 일대일(1:1) 상담, 서류·면접 탈락 컨설팅, 취업한 선배의 멘토링 등에 청년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 올해 참여대학은 미취업 졸업생 전원에게 취업지원 서비스를 유선·문자로 안내하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 내 설치돼 청년들에게 통합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일자리+센터’를 운영할 1개 대학을 신규 모집하고(최대 4억원 지원), 대상별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대학을 확대 공모한다. 대학생에게 학년별 상담·취업지원을 실시하는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운영대학은 작년 50개에서 올해 60개로, 직업계고·비진학 일반고 학생에게 진로상담·설계를 지원하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운영대학은 작년 20개에서 올해 30개로 확대한다. 지난해 50개 대학에 최대 7억2000만원을 지원하던 것을 올해에는 60개 대학으로 늘리고, 예산 역시 대학 규모에 따라 대학당 4억5000만원에서 최대 9억2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 등’ 올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공모와 관련해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의 이해를 돕고자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배재대학교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홍경의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올해 졸업생들이 어려운 취업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이들이 ‘쉬었음’으로 빠지지 않도록 조기 개입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120개 대학일자리+센터뿐만 아니라, 미설치 대학까지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년들이 즉시 필요한 도움을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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